[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울산~포항 복선전철 송정역, 나원역, 안강역 신축공사가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 세 역의 목표 개통일은 오는 2020년이다.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달 울산∼포항 복선전철 사업의 송정역, 나원역, 안강역사(가칭) 신축공사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다음달부터 이들 세 역의 역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송정역 투시도 [자료=한국철도시설공단] |
송정역사는 울산 북구 송정 호계·매곡 도시개발 사업지구에 있다. 나원역사는 경주 현곡면에 신축될 예정이다. 이 역은 건축물 국보 31호 첨성대를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경주 안강읍에 신축 예정인 안강역사는 국보 40호 정혜사지 13층 석탑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울산∼포항 복선전철 사업은 부산∼울산 복선전철 사업과 연계해 부산∼울산∼경주∼포항 구간 여객 이동편의 제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된다. 이번에 착공되는 송정역사, 나원역사, 안강역사 신축공사비는 총 360억원 규모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포항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시와 경주시 주변 지역 주민들이 신경주역에서 고속철도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김상균 이사장은 “송정, 나원, 안강 역사가 명품역사로 건설돼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사업으로 건설업계 종사자 약 360여명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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