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번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산유국들이 증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증산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소식에 브렌트유 가격이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앞서 낙폭을 1.4%까지 키웠으나 이를 대부분 만회했다.
OPEC 회원국들은 향후 수 개월 간 산유량을 일일 30만~60만배럴 늘이는 타협안을 논의하게 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당초 러시아가 제시한 150만bpd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다.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완화 계획을 내비치면서부터 국제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2017년 초부터 감산을 이행해왔던 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 산유국들은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향후 생산 정책을 논의한다.
이란, 이라크, 베네수엘라는 증산 방안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증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빈 회의에서 상당히 치열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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