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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초 만에 휴대폰 1만대 뚝딱, 징둥 쇼핑축제 '618’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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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액 1위는 휴대폰, 애플∙샤오미 인기
맥주∙샤오룽샤∙TV 등 월드컵 특수 ‘후끈’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겨울에 알리바바의 광군제 쇼핑축제 솽스이(雙十壹, 11월 11일)가 있다면 여름에는 징둥의 618 쇼핑 페스티벌이 있다.'

618 쇼핑 페스티벌은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東)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매년 진행하는 파격 할인 행사다. 지난 2005년 첫선을 보인 이래 매년 매출액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알리바바(阿裏巴巴)의 솽스이와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 분야를 대표하는 할인 행사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은 지난달 25일에 시작돼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한달 가까이 진행되는 만큼 기간마다 할인율 및 세일 내용은 다르다.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618 쇼핑 페스티벌의 메인은 6월 18일이다.

 ◆ 끝없는 기록 갱신… 8초 만에 휴대폰 1만 대 판매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618 쇼핑 페스티벌은 18일 메인 이벤트가 시작된 지 10분 만에 거래액 1275억 위안(약 21조8637억원)을 기록해 최고치를 달성했다. 펑황망(鳳凰網)은 “지난 1일부터 18일 0시 10분까지의 성과”라며 “18일이 되자마자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폰의 경우 8초 만에 1만 대, 30초 만에 1억 위안(약 171억1800만원) 어치를 판매해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전자기기다.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누적 판매액 TOP5에서 휴대폰∙컴퓨터∙TV 등 전자기기는 4개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징둥에 따르면 해당 기간 판매액 기준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휴대폰이다. 다음으로 컴퓨터∙주변기기, 에어컨, 디지털 제품, 식품∙음료가 뒤를 이었다.

휴대폰 브랜드 중에서는 애플, 아노(룽야오, 榮耀), 샤오미(小米), 화웨이(華為) 등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레노버(Lenovo, 聯想), 노키아(Nokia), 비보(VIVO), 이자(壹加) 등 중저가 휴대폰 브랜드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율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징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0시부터 2시까지 2시간 동안 중국 현지 휴대폰 브랜드 이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비보는 300% 증가세를 보였다. 노키아는 매출액 및 판매 건수 등 모든 부분에서 1000% 이상 증가를 보였다.

판매 건수 기준으로는 식품∙음료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케어제품, 청소용품, 컴퓨터∙주변기기, 신생아용품 등이 차지했다.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의 618 쇼핑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사진 = 징둥 홈페이지 캡쳐>

올해 징둥은 50만여 개 유통업계로 협업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과일 전문 판매점 셴펑수이궈(鮮豐水果)는 6월 1일부터 16일까지 일평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0% 증가하는 등 징둥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 밖에 월마트는 전년 대비 250% 증가했으며 중국 대형마트인 융후이(永輝)마트와 융왕(永旺)마트는 각각 전년 대비 150%, 120% 증가했다. 시나닷컴(sina, 新浪)은 이를 가리켜 “온∙오프라인의  융합이 시너지를 냈다"며 “전통 유통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 단오절월드컵∙어버이날 등… 시즌 특수 누려

중국 대표 명절인 단오절(端午節, 6월 18일)과 아버이날(父親節, 6월 17일)은 매년 618 쇼핑 페스티벌에 활기를 불어 넣어왔다. 특히 올해는 2018 러시아 월드컵(6월 14일~7월 16일)과 맞물리는 만큼 맥주 등 판매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실제로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휴대용 라디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오디오박스는 90% 증가했다. 모두 중국의 대표적인 어버이날 선물이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월드컵 개최와 함께 초고화질∙초대형 TV 및 샤오룽샤(小龍蝦, 민물가재)의 소비도 확대되고 있다. 징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K 초고화질+60인치 이상 대형 TV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했다. 중국인의 치킨으로 불리는 샤오룽샤의 경우, 3000만 마리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징둥 관계자는 이렇게 판매량이 증가한 요인 중 하나로 ‘빠른 배송’을 손꼽았다.

징둥은 월드컵 팬을 위해 잠들기 전 새벽에 주문해 잠에서 깬 후 받는 ‘번개 배송’ 서비스를 24시간 실시했다 <사진 = 바이두>

자료에 따르면 1일부터 18일까지 당일 배송 및 익일 배송된 건수가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특히 징둥은 월드컵 팬을 위해 잠들기 전 새벽에 주문해 잠에서 깬 후 받는 ‘번개 배송’ 서비스를 24시간 실시했다. 징둥 관계자는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1시간 안에 주문한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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