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다시 한번 치켜세웠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일이 남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북미 정상회담이 비핵화를 위한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주례연설(weekly address)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은 놀라운 이벤트였으며 매초가 가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취임한 이후 전 세계인들이 훨씬 더 안전하게 느낀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 로이터] |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세계는 충분한 것 이상의 갈등을 겪어 왔다”면서 “평화의 기회가 있다면, 끔찍한 핵 갈등의 위협을 끝낼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그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과 한국인, 전 세계인들은 안전과 평화의 미래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북미 공동 합의문 서명 배경을 설명했다.
비핵화에 대한 기대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과정의 시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비핵화 합의 이행을 위해 북한과 직접 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제재가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많은 일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커다란 보상이 기다린다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대화 중에 나는 북한이 비핵화하면 북한을 기다리고 있는 엄청난 새로운 번영과 안보, 기회를 강조했다”며 “누구든 전쟁을 일으킬 수 있지만 가장 용감한 사람만이 평화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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