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운영…지난해까지 21개 개도국 90여명 참여
국내 항만 정책 및 기술 등 소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미얀마,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등 3개국 항만분야 관련 공무원들이 한국의 주요 항만 시설과 항만 관련 정책을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늘부터 23일까지 6일간 미얀마,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등 3개국 항만 관련 공무원을 초청해 '해외항만 관계관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해외항만개발 협력국가와의 우호를 다지고 우리나라의 항만 정책 및 기술 등을 소개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해당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작년까지 총 21개 개도국의 90여 명이 참여했다.
양산항 4기 자동화부두 전경 <출처=해양수산부> |
이번 초청연수에는 미얀마, 항만청,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나이지리아 교통연방부 등 항만 관계 당국 공무원 13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서울 쉐라톤 호텔에서 환영식 및 비즈니스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의 항만 건설, 항만 재개발 및 항만 운영 등 세부 분야별 지식 및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특히, 우리의 우수한 항만 인프라와 운영 기술을 실제 눈으로 보고 체험하기 위해 부산항 신항, 부산신항만주식회사 자동화 터미널, 물류센터 등 주요 항만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발주처와 우리 민간기업이 일대일로 만나는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우리 기업에게는 해외 항만시장 진출 및 수주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 수집과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갖도록 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미팅에 참가하고 싶은 업체는 운영 기관인 현대인재개발원과 해외항만개발 협력 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9월, 11월 등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해외 항만관계관 초청연수를 실시, 해외 항만개발 협력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욱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초청연수 등 정부차원의 개발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더 나아가 우리 기업의 해외항만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