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송도서 해사안전정책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한·중 상호간 항만국통제 등 해사안전분야에 대한 협력이 강화된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9일 양국은 인천 송도에서 ‘제18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는 오운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 쑤 루칭(Xu Ruqing) 중국 교통운수부 해사국 국장 등 양측 수석대표가 자리해 양국 간 해사안전분야의 정보교환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양국의 정부관계자 및 선급 분야 전문가 등 약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사진=뉴스핌DB> |
특히 항만국통제(PSC) 상호협력을 비롯해 한·중 운항 국제여객선 안전관리 강화, 국제해사 무대에서의 공동 협력방안 모색, 선박평형수관리협약 이행, e내비게이션(e-Navigation) 기술 개발과 정보 공유 상호 협력도 모색한다.
PSC란 자국 연안의 해상안전 확보 및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자국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의 구조, 설비, 선원의 자격 등이 국제협약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사하는 제도를 말한다.
위험·유해물질 해상운송 관련 협약 발효 대비 협력체계 구축 등의 의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두에 접안한 선박의 대기오염 예방을 위한 육상전력 공급 방안도 논의의 대상이다.
이 밖에 국제적 이슈인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와 배출규제해역을 지정, 운영의 중국 사례 및 효과분석 결과도 공유된다.
오운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중 양국 간 해사안전분야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할 것”이라며 “국제해사분야에서의 공동대응 강화를 통해 상호이익을 확대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