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엘리엇 슈라지 페이스북 공공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이 사임한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엘리엇 슈라지 페이스북 공공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이 14일(현지시간) 사임한다고 페이스북이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슈라지 부사장은 페이스북 역대 최악의 스캔들이었던 8500만명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대응을 지휘했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약 2년 전부터 사임을 고려했으며, 2016년 미국 대선 전에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요청에 현재까지 자리를 지켜왔다.
엘리엇 슈라지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성장하는 기술 기업의 정책과 커뮤니케이션을 이끄는 일은 기쁜 일이다"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치열한 일이며 다른 것들을 위한 여유가 거의 없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슈라지가 사임 후 "인생에서 새로운 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사임 후에도 마크 저커버그 CEO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고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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