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유튜브 1위·페이스북 4위
전체 월간 이용자 수는 페이스북이 우위…유튜브 추격 중
[서울=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미국 워싱턴 퓨 리서치 센터(The Pew Research Center)가 31일(현지시각) 발표한 ‘청소년, 소셜미디어 & 과학기술 2018’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페이스북은 이제 ‘핫한’ 소셜미디어가 아니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설문조사 결과 10대에게 인기있는 온라인 플랫폼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냅챗, 페이스북 순이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는 스냅챗이다. 물음에 중복응답이 가능했고, 3월7일부터 4월10일까지 13세에서 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래프=퓨 리서치 센터(The Pew Research Center)] |
13세에서 17세 미국 청소년 750명을 대상으로 3월7일부터 4월10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는 유튜브를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라고 답했다. 인스타그램이 72%, 스냅챗 69%, 페이스북 51%, 트위터가 32%로 뒤를 잇는다. 2015년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 이상이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로 페이스북을 선택했다.
유튜브는 ‘기타’ 항목에 해당할 정도로 인지도가 낮았지만, 지난 3년간 엄청난 성장을 거두었다.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업로드되는 동영상이 다양해지고, 품질은 향상됐다. 단순 흥미 위주를 넘어 전문 정보 검색도 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유튜브 최고경영자 수잔 보이치키는 5월4일 뉴욕에서 열린 연례 광고행사에서 “월간 유튜브 이용자는 전 세계에서 18억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반 15억명에서 10개월 만에 3억명이 증가한 수치다.
설문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전체 이용자수에서는 페이스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4월에 불거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월간 이용자는 약 21억90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000만명 정도 증가했다. 지난 4월25일 발표한 1분기 매출도 119억1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14억1000만달러보다 5억달러 많았다.
유튜브 로고 [사진=유튜브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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