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 위원장과 특별한 유대관계 형성…백악관 초청할 것"
"구체적 합의 내용은 잠시 후 기자회견서 상세히 언급할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폭스뉴스 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 앞에서 "우리는 굉장히 중요한 문서에 서명하는 것"이라면서 "굉장히 포괄적인 문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잠시 후 있을 기자회견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다면서 “결과가 인상적이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반도 상황이 과거와는 굉장히 다를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에도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회담 성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역사적 만남이었고, 과거는 뒤로하기로 했으며 이제 역사적 합의문에 서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합의했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비핵화 과정이 “매우 매우 신속하게” 시작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과 특별한 유대관계가 형성됐다”면서, 이번 회담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수준으로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이 머리가 좋은 사람이며, 가치 있는 협상 상대자였다고 평가했으며, 김 위원장에 가까운 시일 내 다시 만나자며 백악관에도 반드시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명식 후 두 정상은 양국 국기 앞에서 마지막으로 손을 맞잡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만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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