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구 아닌 얼굴 맞대는 것만으로 절반 이상 성공"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12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북한의 최고지도자와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총구가 아닌 얼굴을 맞대는 것만으로도 이미 절반 이상의 성공”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시진 =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
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세기의 회담이 시작됐다. 이 만남의 역사적 무게 때문인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매우 긴장돼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두 정상이 반드시 한반도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을 선언하여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열기를 바란다"고 했다.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대면을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속보를 통해 "북미 정상이 역사적인 악수를 했고 기념 촬영을 했다"면서 "양국 정상이 예상과 달리 짧은 악수를 했으나 외교적으로 볼 때 관례에 맞는 악수였다"고 평가했다.
북미정상회담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10시 시작돼, 10시 15분부터 양국 정상의 1대1 단독 회담이 45분에 걸쳐 열린다.
오전 11시부터는 실무진이 동석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함께 임해 주요 의제 및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회담 내용이 다뤄질 전망이다.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