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만대, 2020년 3만대…Q2, Q5 등 2년 간 23여종 출시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 전기차 기반 시설 구축에 투자 강화
[부산=뉴스핌] 전민준 기자=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독일 프랑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레벨 4 자율주행 전기 컨셉트카 '일레인'을 한국 부산모터쇼에서도 선보였다.
또,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최초의 전기자동차 ‘e트론’을 포함해 내년엔 13종, 내후년의 10종의 신차를 출시, 각각 2만대 및 3만대의 차량을 국내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6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힐튼 부산 호텔에서 ‘아우디 비전 나잇’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아우디코리아는 차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일레인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5’와 소형SUV ‘Q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쉐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2018년을 국내 사업 정상화 및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해로 삼았다”며 “다양한 신차 출시와 AS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해 수입차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날 자율주행 전기 컨셉트카인 일레인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자동차 시장 공략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레인은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한 차례 공개한 모델이다. 아우디코리아는 현재 국내 실도로에서 A8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 여기서 축적한 데이터를 독일 본사에 전달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레인을 제작, 수 년 내 양산할 계획이다.
일레인.[사진=아우디코리아] |
또,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3월에 출시한 중형 세단 ‘A6 35 TDI'와 하반기엔 준중형 세단 A4를 내놔 올해 연간 1만5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엔 도심형 스포티 SUV Q2와 Q5, A6, A7, A8을 비롯해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인 e트론을 포함해 총 13종의 신차를 출시, 총 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2020년엔 준대형SUV Q7, 준중형 SUV Q4, A4 부분변경 모델, 대형SUV Q8 등을 비롯해 10여종의 신차를 내놔 총 3만대까지 판매할 방침이다.
판매 및 AS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대한 계획도 제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현재 36개의 전시장과 37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배출가스 조작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5년보다 각각 1개 및 7개 늘어난 것이다. 내년엔 2개의 전시장과 4개의 서비스센터를, 내후년엔 4개의 전시장과 4개의 서비스센터를 각각 추가해 총 42개의 전시장과 45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도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 기반시설에도 투자해, 2021년까지 150여개의 전기차 충전소에 400여대의 고속 및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가장 시급한 요소인 전기차 공공 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쉐드릭 사장은 이날 행사 마지막에서 “기술을 통한 진보에 대한 약속은 변함없다”며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고급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Q2.[사진=아우디코리아] |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