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서 핵심생계비 관리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주거비와 교육비, 교통비 등 핵심 생계비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5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4차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열고 핵심생계비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최근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보이나 국민들의 가계부는 팍팍해진 측면도 있다"며 "주거와 의료, 교육, 교통, 통신 등 핵심 생계비를 경감함으로써 실질소득을 제고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국가경쟁력 관리 방안도 논의했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지난 5월말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 63개국 중 한국은 2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2단계 올랐다. 하지만 정부 정책 투명성(46→53위) 등 정부 효율성은 떨어졌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기재부> |
고형권 1차관은 "세부적으로 보면 경제성장률 3%대 복원과 혁신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경제 성과와 인프라 순위가 높아졌지만 삶의 질과 기업 환경 부문은 여전히 하위권"이라며 "노사 관계와 기업 경영 부문 등은 만성적 취약성을 보이며 경쟁력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차관은 "국가경쟁력 지표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개선을 추진하는 국정과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취약한 지표와 연관된 국정과제를 선정해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가경쟁력 취약 부문 개선을 위해 기업인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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