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이터=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29일(현지시각) 발생한 맨해튼헨지(Manhattanhenge)가 구름에 가려졌다.
맨해튼헨지는 일몰 시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뉴욕 맨해튼 거리 빌딩들 사이에 해가 놓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은 해가 정동쪽에서 뜨고 정서쪽으로 지는 일 년에 단 두 번 관측된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과 추분에만 볼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자연사박물관 부설 헤이든 천문관의 닐 디그래스 타이슨 관장에 따르면 맨해튼헨지가 추분, 추분과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맨해튼 거리가 정확한 동서방면으로 뻗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맨해튼 거리 빌딩 숲은 직선으로 뻗어있되 정확히 동서를 가로지르지 않고 북쪽으로 29º 가량 틀어져있다.
구름 뒤로 가려진 맨해튼헨지.[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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