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건설사 주가 한달새 30%대 급등..남북경협주로 '함박웃음'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06:25

현대건설,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주가 37% 상승
대우건설, 북한 SOC사업 TF팀 구성해 대북사업 본격 준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사업에 훈풍이 불자 국내 대형 건설사 주식가격이 날개를 달았다.

남북 경협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대형 건설사 주를 중심으로 52주 신고가(1년내 새로운 최고가격)를 갈아치우며 상승하고 있는 상태. 내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철도 사업과 같은 경협 사업 아이템이 제기 되면 건설 주 강세는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건설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남북경협 최대 테마 주식으로 꼽히는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달 동안 37% 올랐다.

올해 초까지 해외사업 부진으로 건설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 29일 전일대비 29.89%까지 급등하더니 이날 5.18% 하락한 7만5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북한에서 경수로 건설, 금강산 관광지구 조성, 개성공단 변전소 건설사업을 진행했다.

대우건설도 과거 대우그룹 시절 북한과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건설사 중 가장 먼저 북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관련 TF팀을 꾸리며 대북사업에 대한 준비에 나섰다. 이런 기대을 바탕으로 대우건설 주가는 4월 이후 한달동안 15% 가량 올랐다.

특히 지난 주말 북미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이 지펴진 가운데 남북정상간 두번째 만남이 이뤄지자 또 다시 건설사 주가는 요동쳤다.

GS건설은 지난 28일 전일대비 13.51%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림산업은 8.20%, 유진기업은 29.43% 올랐다. 4·27 회담 이후 한달동안 GS건설과 태영건설 주가는 각각 24%, 31% 가량 상승했다. 유진기업도 한달동안 35%나 뛰었다.

남북경협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가장 시급한 사안이 도로, 철도를 포함한 북한 주요 인프라 구축으로 꼽히면서 국내 건설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남북경협이 가사회되면 개성공단과 같은 산업단지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도로, 항만, 철도를 포함해 건설사들의 일거리도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남북 호재가 지속되면서 건설사 주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6월 1일 열릴 남북 고위급 회담에 우리측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북측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철도연결 사업을 포함한 건설 업종에 긍정적인 경협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가 북한 도로나 항만  SOC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규모는 2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트 사업과 환경단지 조성을 포함하면 최대 3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개성공단 잔여부지는 총 면적의 95%에 달해 추가 개발 여력이 높고 개성공단 개발 압력이 높아질수록 건설 산업 전반에 수혜가 예상된다"며 "남북경제, 관광협력도시 건설, 국내 도시개발 사업을 포함해 최대 5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