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근로시간 단축, 민간건설공사 계약금액 조정 가능해진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8:00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18:00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개정안 행정예고
7월 이전 발주된 공사 공기 연장‧금액 조정 가능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8일 오후 4시0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는 7월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앞서 7월 이전 발주된 국내 민간공사는 공사기간 연장이나 공사비 조정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으로 공사 기간을 맞추기 어렵거나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사업장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은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을 명시했다. 이를 위해 수급인(건설사)이 도급인(민간발주자)에게 공사기간의 연장을 요구할 수 있는 사유에 '근로시간 단축 등 법령의 제‧개정'을 추가했다. 

또 공사비 조정 근거에 '근로시간 단축, 근로자 사회보험료 적용범위 확대 등 공사비, 공사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법령의 제‧개정'을 추가해 필요 시 공사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고시는 20일간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다음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발주되는 민간공사가 대상이다. 

수도권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뉴스핌 포토>

이에 따라 오는 7월 이전에 발주된 민간공사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비해 공사 기간을 연장하거나 비용을 조정할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든다. 

그간 건설업계는 7월 이전 발주된 공사는 주 68시간 기준으로 공기와 비용을 산정했기 때문에 계약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공기를 맞추기 어렵거나 추가 인력을 투입해 공기를 맞춰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하지만 민간공사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이나 공사비 증액을 강제할 수 없어 건설사가 민간발주자에 계약 변경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공사 역시 근로시간 단축으로 계약 변경이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공기연장이나 계약 금액을 변경할 수 있도록 조만간 발주처인 공공기관에 공문을 내려 보낼 계획이다. 

현행법으로도 법령 재개정으로 인한 공사기간 연장이나 공사비 변경은 가능하다. 다만 '근로시간 단축'은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