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윤씨 사진 찍고 거래 2명 추가 입건..."혐의 시인"
스튜디오 실장 A씨 등 피의자, 이번주 추가 소환조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명 유튜버 양예원(24)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27)씨의 폭로로 드러난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가 5명으로 늘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이씨의 노출 사진을 찍고 유포한 혐의로 2명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추가 입건된 2명은 비공개 촬영회에 참여해 직접 촬영한 이씨의 사진을 판매했거나 역시 직접 찍은 이씨 사진을 제 3자와 교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던 피의자는 스튜디오 실장 A씨와 동호인 모집책 B씨, 양씨 사진을 음란사이트에 재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C씨 등 3명이었다.
경찰은 양씨 사진 최초 유출자 추적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유출된 노출 사진 촬영 날짜를 2015년 7월 10일로 특정해 당시 촬영자 13명 중 10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마포경찰서 전경 zunii@newspim.com 2018.05.25 <사진 = 김준희 기자> |
한편 A씨가 주선한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과 협박 등 양씨 등과 비슷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6명까지 늘어났다.
지난 24~25일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여성 두 명이 추가로 조사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두 명의 피해자 모두 앞선 기존 피해자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경찰이 연락한 경우”라며 “피해자와 피고소인 모두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고소인이 나타나면서 A씨와 B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르면 이번 주 중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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