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대비해 CNG 충전압력 10% 낮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여름철 안전사고를 대비해 전국 3만여 대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의 안전점검이 시작된다.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과 제작사인 현대자동차, 자일 대우버스 합동으로 오는 7월까지 'CNG버스 하절기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정비 인력이 부족한 마을버스와 전세버스는 공단이 직접 점검한다.
CNG버스 안전점검 현장 <사진=교통안전공단> |
시내버스는 공단과 제작사, 운수회사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점검한다. 1차 점검은 운수회사의 자체 점검반이 실시하고 문제가 의심되는 차량은 합동점검반에서 2차 점검을 실시한다.
2차 점검에서 발견된 경미한 결함은 현장 조치하고 중대 결함이 발견되면 교통안전공단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오는 8월까지 CNG차량의 충전압력을 10% 낮추는 감압조치도 병행한다. 여름철 CNG 내압용기 압력이 10% 상승하면 파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운수업체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압기간은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공단은 CNG 자동차 점검 실무 매뉴얼을 운수회사에 배포하고 정비담당자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수회사,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CNG 버스 특별점검과 함께 CNG 승용차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전국 33개 검사장에서 내압용기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