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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22일 워싱턴서 개최..북미정상회담 성공 위해 공조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05일 08:55

최종수정 : 2018년05월05일 09:03

"北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 등 논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장소로 판문점이 거론됐다.<사진=청와대>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맞을 것"이라면서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진전상황에 대한 긴밀한 조율·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다가오는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두 정상은 세 번째로 이뤄지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동맹의 항구적인 힘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따라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회담은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이어서 열리게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 조율과 협의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한미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등을 확인한 뒤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선언을 이끌어내는 한편 향후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 등을 두고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밝힌 '종전 선언'의 배경과 협의 내용을 설명한 뒤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함께 한반도 종전협정 체결과 북한의 체제 보장을 골자로 한 평화체제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를 가질 전망이다.

한미정상은 4·27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 달 28일 75분간 통화를 갖고 남북회담 결과와 함께 북미정상회담 준비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통화이후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북미정상 회담 개최지로 판문점내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오전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전 한미정상회담을 개최를 위한 사전 협의를 벌였다. 청와대는 양측이 면담에서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고 곧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키로 하고 구체적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정상회담이 22일 개최됨에 따라 북미정상회담도 그 이후에 순차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총기협회(NRA) 연설을 위해 텍사스 댈러스로 떠나는 길에 백악관과 앤드루스 공군기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등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우리는 지금 날짜와 장소를 갖고 있다"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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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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