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지난 1분기(1~3월)에도 애플의 주식을 매수했다.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1분기 애플 주식 7500만 주를 순매수했다. 2017년 말 버크셔가 이미 1억6530만 주의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버크셔는 애플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했다.
버핏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애플은 정말로 놀라운 회사”라면서 “애플은 미국에서 2번째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보다 2배를 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버핏 회장은 최근 아이폰 판매량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이폰X가 3개월간 얼마나 팔렸는지 짐작하는데 시간을 쓰는 것은 그 점을 완전히 망각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10년 전 블랙베리의 판매량을 걱정하는 것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버핏의 주식 매수 소식이 들리면서 이날 오전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2.25% 상승한 180.89달러를 기록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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