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잇단 단체관광 허용에도 효과 미미할 것으로 판단
"속단하며 호들갑 떠는 정부와 언론이 더 문제"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베이징(北京)과 산둥성(山東省)에 이어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이 방한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중국인 여행객 방한 시장이 살아날 것인지 관심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4일 후베이성 우한은 지난 11월 방한 단체관광을 허용한 베이징, 산둥성에 이어 방한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충칭(中京) 역시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형석 기자 leehs@ |
이에 관련해 중국인 대상 한 여행사 관계자는 “베이징, 산둥성의 방한 단체여행이 지난 11월에 허용됐을 때에도 당장 예전처럼 중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던 시절로 돌아갈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언론이 있었다”며 “그 이후에도 단체 관광객이 눈에 띄게 보인다거나 현지 여행사에 문의를 해봐도 서로 눈치를 보고 있지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관광객 유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는 “단체관광이 허용됐다고 해서 당장 단체관광 비자가 발급이 되고 모객이 되는 등 현실적으로 이뤄지는 조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이 전체적인 여론이 아직까지 한국을 찾기를 꺼리기 때문에 활성화되기 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더 있어야 된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한 대형 온라인 여행사도 현재 한국 단체여행 상품을 게시하고 있지 않으며 판매할 계획도 아직 없다고 못박았다.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