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정의용 실장, 백악관 관계자 통해 직접 확인"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에 주한미군 감축을 지시했다는 한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미 백악관 핵심관계자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안보실장은 조금 전 백악관 핵심관계자와 통화한 뒤 이같이 전해왔다”며 '주한미군 감축 지시' 보도를 일축했다.
이에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한미군이 북한이 핵위협이 되는 걸 막지 못했으며 ▲주로 일본을 보호하고 있고 ▲유지비용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를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에 미국 국방부와 다른 기관의 관리들이 당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