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섭 관리본부장·한상욱 기술본부장 임명
"현장·능력중심 인사로 직군 장벽 없앴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취임 후 첫 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 관리본부장에 기술직을 임명하는 파격적인 인사로 앞으로도 현장중심 인사를 예고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2일 관리본부장에 김형섭 전 새울원전본부장을, 기술본부장에 한빛원전본부 제3발전소장을 각각 임명했다.
정재훈 사장의 현장중심·능력중심 경영철학에 따라 풍부한 현장 경력 및 실무능력을 갖춘 '기술직' 인사를 임명했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5일 오전 토크콘서트 형식의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경영방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수원> |
정재훈 사장은 취임 이후 줄곧 성과 중심의 인사, 현장 경험 중시, 균형잡힌 인사, 정실주의 배제 등을 강조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한수원을 종합 에너지회사로 도약시키자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형섭 신임 관리본부장은 34년간 원자력발전소 건설, 시운전, 발전, 해외사업 등 원전 전 분야에 걸친 업무를 폭넓게 수행했으며, 신고리 원전 운영 및 건설, 지역사회의 수용성 증진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한상욱 기술본부장은 1985년 입사 이후 원자력 발전과 정비분야에 주로 근무한 원전 기술‧발전‧정비 분야의 전문가로서 재직기간 중 대부분을 발전소 현장에서 근무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직군간의 경계를 허무는 현장중심의 조직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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