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수원 정재훈 사장, 취임식부터 파격…"에너지전환 두려워 말라"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15:24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15:24

노타이에 토크콘서트 형식 취임식
"변화 두려워 말고 도약 기회 삼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5일 토크콘서트 형식의 취임식을 갖고 파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정재훈 사장은 이날 오전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노타이 셔츠에 무선마이크를 착용하고 나섰다. 기존의 틀에 박힌 관행을 깨고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정재훈 사장은 "에너지전환 정책은 60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전환하자는 것"이라며 "에너지전환 정책 등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5일 오전 토크콘서트 형식의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경영방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수원>

더불어 "한수원이 세계적인 에너지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할 때"라며 "신재생에너지, 원전 수출, 원전 해체 역량 확보,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자"면서 "에너지 종합컨설팅을 할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원칙 바로세우기, 원전 안전운영과 건설, 사회적 가치 실현, 미래 지향적이고 꿈이 있는 일 잘하는 조직 문화 등 4가지 경영방침으로 회사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어떤 일이든 전력을 다해 임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의 세종대왕 어록 '범사전치 즉무불성(凡事專治 則無不成)'를 전하며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오는 10일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한울원자력본부를 찾을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 소통경영을 통해 한수원의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정재훈 사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1983년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지식경제부 대변인, 무역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에너지자원실장, 산업경제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을 지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