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이 참가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혹평하며 미국의 조기 복귀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전일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 검토를 지시한 TPP에 대해 “결함 협정”이라고 평가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에서 이탈한 것이 아니라 결함이 있는 협정에서 이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TPP 복귀에 대해서는 “조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오늘, 내일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조기 협정 복귀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미국은 지난해 1월 TPP에서 탈퇴했으며, 이후 일본을 중심으로 캐나다, 멕시코, 말레이시아, 페루, 칠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국이 협정을 추진해 왔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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