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타톡] 가수 미(MIIII) "제 이름을 알리는 걸로 시작해야죠"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17:34

최종수정 : 2018년04월28일 00:15

디지털 싱글앨범 ‘요즘’으로 1년10개월만에 컴백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일단 저를 알리고 싶어요. ‘미’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커요. 불러만 주신다면 달려가야죠. 어디에든 무조건 나오는 미가 되고 싶어요.”

가수 미 [사진=iMe KOREA]

지난 2010년 데뷔해 같은 소속사 바이브, 포맨의 노래에 피처링을 하며 이름과 목소리를 알렸다. 그런 가수 미(MIIII)가 팬들에게 가뭄과 같았던 1년10개월의 공백을 깨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단비 같은 디지털 싱글앨범 ‘요즘’을 품에 안고 컴백했다.

“지금까지 활동을 하면서 미니앨범도, 정규앨범도 내봤어요. 일단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자주 나와서 저를 다시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당분간은 디지털 싱글을 발매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나중에 미니앨범이나 정규앨범을 내려고요.”

최근 미는 신보 발매뿐만 아니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미는 제작진에게 직접 메일을 보냈고, 지금의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후에는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됐다. 그가 직접 메일을 보낸 것은 절박함에서 나온 진심이었다.

“정말 뭐라도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당시만 해도 지금의 회사(iMe KOREA)와 계약이 확정된 게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라디오 국에 찾아가서 직접 인사를 드릴 생각까지 했어요. 그러다 ‘복면가왕’ 작가님 이메일을 알게 돼서 노래를 녹음해 무작정 메일을 보냈거든요. 제가 메일을 보냈을 때가 방송이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기였어요. 그 기회가 이제 와서 출연하게 됐던 거예요(웃음).”

가수 미 [사진=iMe KOREA]

가수 바이브가 수장으로 있던 더바이브 엔터테인먼트(현 메이저9)에서 10년간 함께 음악 작업을 했다. 그러던 미가 갑작스레 소속사를 떠났고, 약 2년에 가까운 공백이 생겼다.

“재계약 과정을 거치면서 10년을 채우려고 했어요. 그런데 서른 살을 목전에 두고 있으니까 도전을 해야 될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만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방송에 대한 목마름도 심했고요. 그러던 중에 지금의 대표님을 만났는데, 다방면으로 좋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하게 됐어요.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웃음). 바이브 오빠 식구들과도 여전히 잘 지내요. 하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왔지만, 공백기는 미에게 독이 됐다. 그 사이에 음원 시장은 빠르게 이전과 다르게 흘러갔고, 현재 격변의 시기를 맞았다. 누구보다 이 사태를 몸소 느끼는 사람이 바로 미였다.

“예전에는 곡만 열심히 쓰고,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요즘 음원 시장이 이전과 다르다는 건 확실해요. 요 근래 불거졌던 음원사태 일들도 정말 속상하고요. 해결책을 찾긴 해야 하는데 너무 어려워요. 사실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요즘’이라는 곡을 발매했는데 반응이 전혀 없어요. 확실히 이전보다 관심이 덜 오는 것 같아요. 역주행을 노리려고 해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차트 순위에 진입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네요.”

가수 미 [사진=iMe KOREA]

미는 자신의 자작곡으로 앨범을 채워가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에 풀어내려 시작했지만 이것은 어느새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정식 데뷔를 한지 8년이 지난 이제야 정상적인 포지션으로 돌아왔다는 것의 그의 설명이었다.

“자작곡은 계속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인정을 받고 앨범이 나왔으니까요. 본의 아니게 너무 큰 스트레스였더라고요. 눈 뜨면 무조건 작업실을 갔어요. 이렇게 안하면 인정을 못 받을 거라고 생각했죠. 요즘에 들어서야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있어요. 포지션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영상도 제작하고 있는데, 자연스레 저한테 사람이 붙더라고요. 제가 부르는 노래를 찍고, 편집하고. 쉬는 날에는 곡 작업에 매달리지 않고 영상을 자주 찍어요(웃음).”

이제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그리고 MBC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 방송과 라디오에도 출연 욕심을 내비쳤다. 미의 이번 활동 목표는 ‘이름을 알리는 것’ 하나 뿐이었다.

“숨어있는 미가 되고 싶진 않아요. 지금 공연기획도 하고 있는데, 정말 소극장 공연도 하고 싶어요. 아무 곳이나 다 가는 제가 되고 싶어요. 불러만 주시면 달려가죠. 하하. 어디 출연하고, 음원차트에서 1등을 하는 걸 바라는 게 아니에요. 그냥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