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미국의 보호주의는 세계 경제에 커다란 마이너스라고 지적했다.
2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미국의 트럼프 정권이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보호주의로 치닫는 것은 세계 무역, 세계 경제에 커다란 마이너스가 될 리스크가 있다”며 “잘 주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보호주의가 세계 경제 전체의 침체를 가져오는 방향으로 확대돼 나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 시점에서 일본 경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구로다 총재는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보호주의 리스크 외에 지정학적 리스크, 예상보다 급격한 금융 긴축 리스크 등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을 나타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