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미국의 통화정책에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미국의 무역정책이 전망을 어렵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
워싱턴 D.C. 연준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블룸버그> |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칸소주 리틀락에서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자들에게 무역전쟁과 관련 “그것은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운다”면서 “그것은 하방 위험을 나타내지만, 일반적으로 말해 미국 경제에 대한 실제 효과를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특히 불러드 총재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국채수익률을 누르면서 연준이 올해 2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이행할 여력을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추가 금리 인상으로 수익률 곡선이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뉴욕에서 연설에 나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무역정책은 전망에 대해 실질적 북확실성”이라면서 “지금 그것이 어떻게 진행될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리스크에 대해 생각할 대 분명히 고려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난달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무역전쟁 우려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기자회견을 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의 많은 위원이 관세 이슈를 이야기했다”면서 “이 같은 무역정책 변화가 현재 전망에 영향을 줘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고 많은 참가자가 기업가들과 이야기 한 결과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