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미-중 무역전쟁 공포에 대부분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01:10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01:1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이 생산하는 재화에 대규모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부각되며 위험 자산을 억눌렀다. 특히 미국의 관세 조치에 초기엔 미지근한 대응에 나섰던 중국이 미국산 재화 106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 적용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은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신화/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55포인트(0.05%) 상승한 7034.0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4.55포인트(0.37%) 내린 1만1957.9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 지수는 10.32포인트(0.20%) 하락한 5141.80에 마쳤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1.74포인트(0.47%) 내린 367.33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전쟁 하는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미국과 중국이 관세 조치를 주고받으며 투자자들은 긴장했다.

씽크마켓UK의 나임 아슬람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트럼프의 관세에 대항해 커다란 총을 꺼내면서 무역전쟁이 도래했다”며 “미국의 농부들은 중국이 대두와 같은 소프트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 매우 초조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또 “달러화가 하락하고 금값이 뛰면서 전형적인 위험 회피 거래가 무르익었다”며 “트레이더들은 상호 간 관세에 이어 더욱 위험 회피적으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은 무역전쟁 공포 속에서 가장 크게 약세를 보였다. 독일 BMW는 1.43% 내렸고 다임러와 폭스바겐도 각각 1.07%, 0.68% 하락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역시 0.54% 약세를 보였다.

경제 지표는 혼조됐다. 유로존의 3월 인플레이션은 1.4% 상승했으며 2월 실업률은 9년간 최저치인 8.5%로 집계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5% 오른 1.2289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1bp(1bp=0.01%포인트) 하락한 0.502%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