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씨티가 9일 금 가격이 중동 위기 장기화·고금리 시 20%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씨티는 금이 단기적으로 고위험 자산이 됐다며 3개월 목표가를 4000달러로 낮췄다고 밝혔다
- 향후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와 에너지 가격 안정 시 금값이 바닥을 찍고 장기 약세장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강한 고용·고금리 우려에 금값 압박
"중동 리스크 완화가 바닥 신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서 급락한 가운데, 월가 대형 은행 씨티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중동 위기 장기화와 고금리 우려가 이어질 경우 금값이 현재 수준에서 20% 가까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씨티는 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올여름 말까지 지속될 경우 금 가격이 온스당 3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10일 오전 기준 금 현물 가격인 4357.90달러 대비 약 19.7% 낮은 수준이다.
금 가격은 지난 1월 29일 온스당 5594.82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가파른 조정을 받고 있다.

◆ 씨티 "금, 단기적으로는 고위험 자산"
씨티는 금이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오히려 단기 위험이 큰 자산이 됐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현재 금 가격의 위험은 하방에 더 크게 치우쳐 있다"며 "중동 긴장이 재차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있을 때만 저가 매수 전략이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금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매우 높은 위험을 안고 있다"며 "충분한 투자 기간과 넓은 손절 범위를 확보하지 못한 투자자에게는 부담이 큰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씨티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금 수요가 위축되면서 금값이 약 9개월 전 수준까지 되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강한 고용·고금리 우려에 금값 압박
금값 약세의 가장 큰 배경은 미국 금리 전망 변화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를수록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진다.
실제로 씨티는 3개월 금 가격 목표치를 기존 4300달러에서 40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높은 에너지 가격이 실질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유발하고 있다"며 "신흥국 경기 둔화와 중앙은행 매수세 약화도 금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중동 리스크 완화가 바닥 신호"
다만 씨티는 금값이 장기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보지는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완화되고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면 금을 압박하는 요인도 함께 줄어들 것"이라며 "그 시점이 금 가격의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금 가격 조정이 안전자산 수요 약화보다는 고금리와 강달러 환경에 따른 일시적 압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당분간은 중동 정세와 미국 금리 전망이 금값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