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비제조업 부문이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2월보다는 확장 속도가 둔화했다.
미국 뉴욕시의 한 던킨도너츠에서 직원이 일을 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일(현지시간) 3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8.8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비제조업 부문은 98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하위항목별로 기업활동지수는 2월보다 2.2포인트 내린 60.6이었으며 신규수주지수는 59.5로 5.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고용지수는 1.6포인트 오른 56.6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무역전쟁 우려를 언급했다. 금융·보험 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과 관세가 비용과 재화와 서비스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서비스업 PMI 최종치가 54.0으로 55.9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마킷은 1분기(1~3월) 서비스업 PMI 평균치가 2017년 전반 확장 속도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종합 PMI 최종치는 54.2로 2월 55.8보다 하락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수주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을 볼 때 2분기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