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의 철강 업계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도 수주에 미칠 영향은 한정적일 것이란 전망을 나타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철강연맹의 신도 고세이(進藤孝生)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 조치를 발동한 것에 대해 “가령 25%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해도 (독자 기술을 갖춘) 일본 제품은 미국 기업들이 사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제외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 제품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겹치는 제품이 많지 않아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정권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의 일부 제품에 대해 통상법 301조를 발동할 방침을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도 보복 관세를 발동해) 미중 간의 무역량이 감소하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게 되면 철강 업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철강업계 고로 작업 모습 <사진=뉴스핌DB> |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