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존 윌리엄스, 차기 뉴욕 연은 총재 유력 후보"-WSJ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6:11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6:11

[뉴스핌=최원진 기자]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Fed·연은) 총재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의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뉴욕 연은 이사회는 존 윌리엄스를 차기 총재로 추천했다. 연은 이사회(FRB)의 최종 승인 여부는 내달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윌리엄스 샌프란 총재의 경제 연구는 통화 정책에 있어 연준 관료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단 평가를 받는다. 그는 뉴욕 연은 총재로 최종 임명된다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랜들 퀄스 부의장과 더불어 강력한 연은 지도부 트로이카로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토스텐 슬록 도이체방크 뉴욕 지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존 윌리엄은 좋은 선택일 것"이라며 "그는 금융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고 뛰어난 연구자다. 또, 체계적이며 편파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 않아 제롬 파월이 이끄는 연준에 중요한 요건은 다 갖추고 있다"며 윌리엄스를 지지했다.

존 윌리엄스는 다른 역대 뉴욕 연은 총재와 달리 월스트리트 경력이 없다. 윌리엄스는 1994년부터 연준에서 근무해 워싱턴D.C.에서 이코노미스트로 활동, 2002년 이후에는 당시 자넷 옐런 연준 밑에서 샌프란시스코 연은 연구 담당자를 임하는 등 연준에서의 이력이 다다. 

윌리엄스가 뉴욕 연은 총재가 되면 연준의 4조4000억달러 규모의 채권 포트폴리오 등 자산과 관련된 사안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때문에 어떤 이들은 윌리엄스보다 더 많은 시장 경험이 있는 후보가 윌리엄 더들리 후임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줄리아 코로나도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이자 현 뉴욕 연은 자문위원장은 "이런 모든 일을 위해 시장 기능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이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콜롬비아대학교 경제학자 리처드 클라리다를 염두해 두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여기에 윌리엄스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기준으로 금리를 너무 낮게 책정해 경제가 과열될 수 있는 위험과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는 위험 사이를 조정하는 결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 은행장들은 2%가 가장 적정한 인플레 상승률로 판단하고 있다. 건강한 수요는 비즈니스로 하여금 가격과 임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후보는 연준이 2% 인플레 목표치를 재고할 것을 지난해 11월, 노골적으로 촉구했다. 그는 물가가 오랜 침체 기간을 상쇄하면서 훨씬 더 오를 수 있다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윌리엄스는 "나는 우리가 다음 폭풍에 더 잘 대비하기 위해 A라는 사안과 A·B라는 조합된 사안을 놓고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