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문 연 최신 교정시설..MB 수감시 전직 대통령 예우
[뉴스핌=홍형곤 기자]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2일 밤, 늦어도 23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통령 구속 영장 발부시 서울구치소 또는 서울동부구치소로 압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울구치소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 이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인 다른 피의자들이 수용된 점 등을 고려해 서울동부구치소를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해 9월 문을 열어 전국 교정시설 중 가장 깨끗하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곳은 '비선실세' 최순실씨,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수감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전직 대통령 예우 등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과 같은 3평 크기의 독방을 배정받아 수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홍형곤 기자 (honghg09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