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재개 여부는 차량 정비 후 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
코레일 “정비 중에는 대체 교통수단 이용” 당부
[뉴스핌=나은경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서울~인천공항 KTX 노선 폐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행재개 여부는 향후 해당 노선 이용수요 및 여건변화를 고려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앞서 일부에서 코레일이 오는 23일부터 승객 수요가 적은 KTX 인천공항 구간 운행을 중단하면 해당 노선이 사실상 운행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올림픽 이후 안전 확보를 위해 인천공항 직결 KTX 운행구간을 단축하고 주중 일부 열차를 운행 중지해 고속차량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3일 KTX 인천공항 구간 운행 중단은 폐지 전 단계가 아니라 차량 정비를 위한 조치라는 얘기다.
코레일 관계자는 “차량 정비가 진행되는 동안 다소 불편해도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수송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차량 정비가 완료된 이후 KTX 인천공항 구간운행 수요와 여건변화를 바탕으로 정부와 운행 재개여부를 협의·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인천공항 KTX 노선을 대체할 교통수단에는 광명리무진, 공항철도가 있다. 광명리무진을 이용하려는 승객은 경기 광명시 광명도심공항터미널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광명역~인천공항간 연계 리무진을 활용하면 된다. 또 다른 대체 교통수단인 서울역~인천공항 공항철도는 매일 357회, 6~12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