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 바람직하지 않아…입에 올리기 민망"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노벨 평화상 추진위원회' 결성 소식에 대해 "문 대통령과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서면 논평을 통해 "어느 단체가 '문재인 대통령 노벨 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꾸린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런 움직임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민국직능포럼은 지난 19일 직능포럼의 회장단 등 30여 명이 모여 '문재인 대통령 노벨 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납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는 하나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라며 '가야할 길이 멀다.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말은 삼가고 몸가짐은 무거워야 할 때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추진위원회 일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스러운 일이다"면서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 온 국민의 마음이 오롯이 한곳으로 모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