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공동선언 선포, '노사공동위원회' 출범
[뉴스핌=서영욱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노·사가 '노사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3억3000만원 규모의 공공상생연대기금을 출연한다. 또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16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시 동구 본사에서 '노사 공동선언'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왼쪽)과 윤정일 노동조합 위원장이 노사 공동선언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철도시설공단> |
철도공단 노·사는 공동선언을 통해 ▲청렴과 안전 최우선 ▲비정규직 제로 및 일자리 창출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구현 ▲노사관계 신뢰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인사·조직·복지제도를 개선과 조직 발전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노·사는 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성과연봉제 조기도입 인센티브 3억3000만원을 공공상생연대기금에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윤정일 노조위원장은 "이번 노사 공동선언과 더불어 노사공동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노사가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의 노사 간 대립, 갈등에서 벗어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오늘 노사 공동선언으로 노사 간 상생, 협력의 장이 마련된 만큼 서로 신뢰를 회복하고 공단이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비정규직 처우개선, 일자리 창출과 같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