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KDB산업은행이 내주 한국GM에 대한 실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9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과 면담을 통해 실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면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간 쟁점이 됐던 실사 범위와 기간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실사에서 산업은행 한국GM의 이전가격과 고금리, 본사 관리비, 기술사용료, 인건비 등 5대 원가 요인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한국GM은 지난달 21일 재무 실사를 하기로 합의하고 삼일회계법인(PWC)을 실사 기관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2주 넘게 실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한국GM 실사 지연 이유로 GM의 비협조를 지목한 바 있다.
한편 GM은 최근 27억달러 규모의 차입금 출자전환, 한국GM에 2개 차종 신차 배정, 28억달러 투자에 대한 산업은행의 참여 요청 등을 담은 방안을 한국GM과 산업은행에 이메일로 보냈다.
<사진=한국GM>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