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자선 사업 투자회사인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ZI)의 자금 지원을 위해 5억달러(약 5415억원)에 달하는 페이스북 주식을 매각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2015년 배우자 프리실라 찬과 함께 설립한 자선단체 CZI의 자금 조달을 위해 주식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사진=AP/뉴시스>` |
그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페이스북 주식 68만5000주에 해당하는 1억2540만달러를(약 1358억원)을 매각했으며 이로써 지난달 총 270만 주인 약 4억8220만달러(약 5222억2000만원)을 매각했다.
그는 지난 9월 향후 18개월 동안 3500만 주에서 7500만 주의 페이스북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페이스북 주가 기준으로 130억달러(약 14조79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술 뉴스 웹사이트 레코드(Recode)는 저커버그는 2016년과 2017년 2년간 16억달러(약 1조7324억원)의 주식을 매각했으며 최종적으로 CZI에 페이스북 지분의 99%를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커버그가 설립한 자선단체 CZI는 빌게이츠와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세운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워런 버핏의 '버핏 재단'과 유사한 것이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