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저커버그, 페북 뉴스피드 개편발표로 재산 3조5000억 증발

기사입력 : 2018년01월15일 08:10

최종수정 : 2018년01월15일 08:10

"공적 컨텐츠 줄이고 사용자 교류 강화"…주가 4% 급락
"단기 광고 손실 우려"…"장기적으로 올바른 결정"

[뉴스핌=김성수 기자]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재산 가치가 하루 새 3조5000억원 감소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하나 때문이다.

저커버그 <사진=블룸버그>

14일(현지시각)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뉴스피드(News Fee·새로운 소식을 모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를 가족·친구 중심으로 대폭 개편한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지난 수년간 페이스북에서 동영상을 비롯한 공적 컨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사용자들의 친구나 가족들이 올리는 컨텐츠보다 많다"며 "그 결과 페이스북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사용자들의 상호 연결 기능이 침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페이스북에서는 기업이나 브랜드, 미디어가 올리는 공적 컨텐츠가 줄어들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더 의미 있는 사회적 교류를 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용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일 수 있지만 증시의 투자자들은 정반대로 받아들였다. 지난 12일 뉴욕 증시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4.4% 하락한 179.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저커버그의 재산 가치도 33억달러(약 3조5000억원) 줄었다.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의 광고 수익 감소를 우려한다. 저커버그가 말한 '퍼블릭 컨텐츠'가 줄어들면 사용자들의 페이스북 이용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광고 수익에는 부정적이다.

그러나 단기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사용자 만족을 높이겠다는 저커버그의 결정이 장기적으로는 회사 가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저커버그는 "개편으로 사용자들이 페북에서 보내는 시간은 줄어들 수 있지만, 그 시간은 더욱 값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의 사무엘 켐프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올바른 결정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짜뉴스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2016년 11월 미국 대선을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선거판에도 영향을 미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페이스북에서 신뢰하기 어려운 뉴스나 메시지가 올라가는 뉴스피드 공간이 마련될 경우 방문객 수가 크게 떨어질 수 있으며, 저질 뉴스 생산 기관으로 분류되는 이들 사이에서 반발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