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바스,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 론칭
3월 주방시장부터 공략, 창호‧조명 등 영역 확대
[뉴스핌=전지현 기자] "현재는 한샘과 비교할 수 없는 매출 규모지만, 현재 2000억원대의 매출에서 앞자리가 하나 더 붙을 만큼의 높은 실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강태식 대림바스 대표가 21일 서울 논현동에서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 론칭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대표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대림바스> |
강태식 대림바스 대표가 21일 서울 논현동에서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 론칭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대표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강 대표는 “욕실 전문기업으로 53년 업력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주방, 도어, 마루 등을 취급하는 ‘대림 디움’을 론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테리어 및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장 상황을 분석,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사업 확장을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53년 제품력·시공 노하우 기반으로 주방 마루 도어 등으로 영역 확대
대림바스는 1966년 정부투자법인 ‘요업센터’ 설립으로 탄생했다. 이후 1971년 대림요업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2008년에는 대림 요업에서 대림비앤코, 다시 대림바스로 사명을 바꿨다.
2010년에는 토탈 욕실 리모델링 서비스인 ‘대림 바스플랜’ 론칭을 통해 수전 금구와 욕실 소품까지 취급하게 됐고, 2014년 1월에는 욕실 소품 사업 확장을 통해 욕실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토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국내 위생도기 부문 시장점유율은 34.5% 이상으로 업계 1위. 매출은 2012년 1000억원 대로 진입한 이후 2016년 2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 2200억원 가량 달성한 것이란 회사측 기대다.
대림바스 대림디움 쇼룸. <사진=대림바스> |
그간 물 전문가로 승승장구했던 대림바스가 홈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한 데는 집이 휴식 공간으로 재조명 받으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9조원대 수준이던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020년 41조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가구 욕실 건자재의 영역 파괴 열풍이 가속화되고 있다.
◆ 영역 파괴 '토탈 홈인테리어 시장' 2020년 40조원대로 성장
대림바스는 국내 인테리어 및 가구 시장에 강력한 브랜드가 많지 않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대림바스는 아파트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의 수요를 업고 B2C 사업을 전개하며 토탈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공간 리모델링 전문가 대림바스가 집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시공 전문성, 브랜드 신뢰도,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대림 디움으로 국내 대표 인테리어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론칭 초기에는 욕실 리모델링 세트를 비롯해 주방, 도어, 마루 등 시공성 인테리어 위주로 사업을 전개한 뒤 이후 창호, 소가구, 조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림바스는 욕실과 함께 주방 시장도 공략한다. 타일 공정, 수전 직접 제조 등 욕실 시공의 전문성을 주방에 연계해 시공의 품질을 강화했다. 대림 디움의 디자인팀이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춘 주방 가구를 개발, 다양한 시장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대림 디움의 유통망은 논현 쇼룸과 기존 130여개의 바스플랜 대리점 중심으로 진행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50여개 대리점에서 대림 디움 제품에 대한 상담과 판매, 시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정호 대림바스 디움사업본부 이사는 “초기에는 주방 마루 도어 등 시공성 인테리어 제품 중심으로 시작한다"며 "이후 점차 소가구, 창호, 조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인테리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