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국 '통합 추진위 수용' 갈등 일단락...李 당무 개입 논란 '후폭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국, 정청래 사과·연대 기구 제의 수용
강득구 '선거 후 합당은 대통령 바람" 글
야, 당무개입은 형사처벌·탄핵 사유 공세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문제는 일단락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합당 무산에 대해 사과하면서 제의한 통합 추진위 구성을 혁신당이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6월 지방선거에서 연대한  뒤 선거 후 합당하는 수순을 밟기로 한 것이다.

양당의 합당 문제는 정리됐지만, 갑자기 이재명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이 불거져 후폭풍이 불 조짐이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밤 자신의 SNS에 "지방선거 이후 합당은 대통령의 바람"이라는 글을 SNS에 올린 게 발단이 됐다.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형사 처벌 대상으로 탄핵 사유가 될 수도 있다.

강 최고위원은 "홍익표 수석을 만났다"며 "홍 수석이 전한 통합에 관한 대통령의 입장은 찬성"이라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현재 상황상 지방선거 이전 통합은 어렵지만, 지방선거 이후 합당을 하고 전당대회는 통합전당대회로 했으면 하는 것이 대통령의 바람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합당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면 바로 합당에 관한 수임기구를 준비했으면 좋겠다라는 대통령의 입장까지 전달받았다"면서 "대통령님의 정확한 입장을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나 홍 수석이 전한 내용이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강 최고위원은 빠르게 이 글을 삭제했지만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이 이날 밤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을 지방선거 후로 미루면서 연대와 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것이 강 최고위원이 전한 통합 수임기구와 성격이 같은 것이다. 결국 강 최고위원이 전한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강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글이 계정에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바로 삭제를 지시했다"면서 "의원실 내부 실수라 대응하지 않았지만, 이를 두고 온갖 억측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어 밤새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어렵게 합당 논란을 정리한 시점에 사실과 다른 글로 오해를 부르고 누를 끼친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청와대 측은 "합당은 당이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자신의 SNS에 강 의원의 글을 그대로 캡처해 올리면서 "합당 시점부터 전당대회 방식까지 명백한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이 '친절한 폭로'가 훗날 이재명 정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기록은 삭제해도 진실은 남는다"고 했다.

당장 야당은 공세에 나섰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민주당이 그토록 부르짖던 (대통령) 탄핵 사유"라며 이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이 대통령은 명청대전(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대결)을 직접 지휘하고 계셨나"라며 "국민 앞에서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여기(강 최고위원의 글)에는 김민석 총리까지 언급된다. 정부 최고위 인사들이 여당 내부 의사 결정에 관여했다면 사안의 무게는 더 커질 수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무 개입 논란으로 탄핵소추 됐고 형사 처벌까지 됐다"고 했다.

양당의 합당 문제는 혁신당이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일정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양당 연대 및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어젯밤 정청래 민주당 대표로부터 연대와 통합에 대한 민주당의 최종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혁신당은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 및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 구성에 동의한다"고 했다. 이번 주 안으로 당무위원회를 열어 관련 결정을 추인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합당 논의 국면 이전까지 일관되게 '국힘 제로, 부패 제로'를 위한 '지방선거 연대'를 주장해 왔다"며 "양당 간 회동이 이루어지면, 먼저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가 '지방선거 선거연대'인지, 아니면 추상적 구호로서의 연대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 연대'가 맞다면 추진 준비위원회에서 '지방선거 선거연대'의 원칙과 방법을 정할 것"이라며 "지방선거 후에는 '통합'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내용과 방식에 대한 논의를 책임감 있게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혁신당 모두 선거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연대와 통합 추진준비위 구성을 혁신당에 제의하기로 한 것은 지방선거 연대 후 합당 추진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위기를 맞고 있는 조 대표도 선거 연대에서 출구를 찾으려 할 것이다.

관건은 구체적 연대 방식이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수도권과 충청, 영남 지역에서 힘을 합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여권이 압도하는 지역이 아니다. 표 분산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혁신당의 당세가 약한 지역인 만큼 조국혁신당에 일부 지분을 주는 방식으로 연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호남 선거다. 여권의 절대적인 지지 기반이라 민주당은 지분을 혁신당에 넘기기가 쉽지 않다. 선거 후 합당에 대비해 당의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 혁신당은 민주당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호남 선거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호남에서 두 당의 혈투가 벌어질 개연성도 없지 않다.

조국 대표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합당이 무산된 만큼 부산 등 광역 단체장 출마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선택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로 좁혀진다. 민주당과 선거 연대를 하는 만큼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 조 대표의 출마가 선거 연대의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될 수도 있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