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체외진단기기 전문 기업 필로시스가 지난 14일 터키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혈당 스트립 생산플랜트 기술이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15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사업으로 필로시스는 올해 3분기부터 터키 현지에 생산플랜트를 착공할 계획이다.
필로시스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터키 혈당측정기 및 혈당스트립 생산플랜트 기술이전 시장에 진출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향후 원부자재 공급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공급 계약과는 별도로 혈당 스트립 생산플랜트 기술이전을 통해 의료기기 자국생산화 및 시장점유율 확대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필로시스는 "이번에 MOU를 체결한 업체가 터키에서 의료기기 소모품 제조, 유통 분야에서 선두업체로 알려진 A사"라며 "해당 업체와 작년 11월부터 혈당측정기 및 혈당스트립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해 거래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최인환 필로시스 대표는 “지난 1월 알제리 제약업체 노바팜과의 전략적 제휴 계약과 더불어, 이번 MOU 체결로 의료기기 자국생산 정책을 추진하는 시장에 진출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필로시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혈당기기 업체 최초로 미국 관리의료 시장에 진출해 민간보험시장 선두업체인 N사 및 알제리 제약업체 노바팜 등과 총 661억원 규모의 혈당 스트립 공급 및 플랜트 건설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