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등 견조한 증가세…제조업은 2개월만 감소세 전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올해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26만7000명 증가해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보험에 가입된 피보험자의 '2018년 1월 취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1월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된 피보험자수는 1280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7000명(+2.1%) 증가해, 28만8000명이 늘어난 전년동월과 비교해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6만7000명, +4.9%)와 전문과학기술(3만6000명, +5.1%) 영역에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도소매(3만2000명, +2.2%)는 증가폭이 둔화됐고, 제조업(-3000명, -0.1%)은 2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료=고용노동부> |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전년동월대비 8만7000명(+13.6%) 증가했고, 상실자 역시 13만6000명(+18.8%) 늘어, 고용보험 상실자가 취득자보다 4만9000명 더 많았다.
경력취득자는 62만6000명으로 전체 취득자(72만3000명)의 86.6%이고, 신규취득자(9만7000명)의 6.5배로 경력직 취득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신규취득자 중 청년층이 7만명으로 71.8%를 차지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만6500명), 숙박음식(1만5400명) 및 도소매(1만2600명) 등을 중심으로 신규취득자수가 많다.
취업에서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올해 1월 15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7000명(+32.2%) 증가했다.
1월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 역시 40만5000명으로 3만4000명(+9.1%) 증가했고, 지급액(4509억원)은 전년 동월대비 796억원(+21.4%) 증가했다.+
한편, 12월 고용노동부 워크넷의 신규 구인인원(24만7000명)은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9.8%) 증가했고, 신규 구직건수(43만5000명)는 8000명(+1.9%) 늘었다.
신규 구직자를 살펴보면 남성(19만9000명)보다 여성(23만6000명)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29세 이하(11만4000명)가 가장 많았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