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5천명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
보건복지·전문과학기술 중심 대폭 증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지난해 12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30만6000명 증가하며, 5개월만에 30만명대 증가폭을 회복했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7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2월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된 피험자수는 1294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6000명(+2.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7만2000명, +5.0%)와 전문과학기술(3만9000명, +5.7%) 영역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도소매(3만9000명, +2.7%), 숙박음식(2만6000명, +5.0%)은 상반기보다 증가폭이 둔화됐고, 제조업(5000명, +0.1%)은 소폭 확대된다.
<자료=고용노동부> |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3만5000명(-6.8%) 감소했고, 상실자는 4만8000명 즐었다.
경력취득자는 42만1000명으로 전체 취득자(48만7000명)의 86.4%이고, 신규취득자(6만6000명)의 6.3배로 경력직 취득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신규취득자 중 청년층이 4만6000명으로 68.7%를 차지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만2600명), 숙박음식(1만1800명) 및 도소매(1만900명) 등을 중심으로 신규취득자수가 많다.
취업에서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지난해 12월 7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7.2%) 감소했다.
12월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 역시 32만8000명으로 1000명(-0.4%) 감소했고, 지급액(3545억원)은 구직급여 상한액 인상으로 전년 동월대비 144억원(+4.2%) 증가했다.
한편, 12월 고용노동부 워크넷의 신규 구인인원(20만8000명)은 전년동월대비 4만3000명(-17.1%) 감소했고, 신규 구직건수(37만6000명)는 9000명(+2.3%) 증가했다.
신규 구직자를 살펴보면 남성(16만4000명)보다 여성(21만2000명)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29세 이하(10만1000명)가 가장 많았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