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이 31일 발표한 2017년 12월 광공업생산지수(2010년=100, 계절조정치, 잠정치)는 106.3을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2.7% 상승했다.
사전 시장 예상치인 전월비 1.6% 상승을 크게 웃돌며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경제산업성은 “자동차 생산이 활발했던 데다 건설기계도 호조를 보인데 힘입은 바 컸다”며, 생산의 기조 판단에 대해 “회복되고 있다”는 기존 견해를 그대로 유지했다.
일본 산업생산지수 추이<자료=트레이딩 이코노믹스> |
전체 15개 업종 중 12개 업종이 전월 실적을 상회했다. 운송기계가 6.3% 상승하며 지수 전체의 상승을 견인했다. 범용·생산용·업무용 기계공업도 4.8% 상승했다.
한편, 정보통신 기계공업이 1.4% 하락했고, 노트북과 고정통신장비 등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2월 출하지수는 전월비 2.7% 상승한 103.9, 재고지수는 0.4% 하락한 109.4, 재고율지수는 0.5% 하락한 110.5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4분기(10~12월) 생산지수는 전기비 1.8% 상승한 104.3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2017년 생산지수는 전년비 4.5% 상승한 102.1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전년 실적을 상회했다.
경제산업성은 4분기 실적이 7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에 대해 “기업들이 다시 생산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며, “설비용 기계에서 생산용 기계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