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본사 및 협력업체 금강 사무실·사장 강모씨 자택 등 압수수색
[뉴스핌=김규희 기자] 검찰이 25일 오전 다스 본사와 관계사 사무실 등을 또다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북 경주시 다스 본사와 협력업체인 금강 사무실, 강모 다스 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스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11일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에 이어 두 번째다. 동부지검 수사팀은 다스의 120억원 횡령을 중심으로 수사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을 실시한 첨단범죄수사1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등이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 대표 측을 압박해 다스에 140억원을 지급하게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함께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협력업체 금강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모 씨가 대표를 맡고 있어 ‘비자금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
검찰은 압수수색 후 이 전 대통령 처남 고 김재정 씨 부인 권영미 씨를 소환 조사 중이다. 권 씨는 금강의 최대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씨는 다스 최대주주이던 남편 김 씨가 사망하자, 상속세를 다스 지분으로 물납해 최대주주에서 물러난 바 있다.
때문에 이 전 대통령 큰형 이상은 다스 대표가 최대주주에 오르자, 다스 실소유주가 김 씨나 이 대표가 아닌 이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앙지검 수사팀은 앞서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을 조사해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전신인 대부기공 설립 초기부터 관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