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프랑스가 2025년 국제박람회(만국박람회) 유치를 포기했다.
2012년 여수엑스포 <사진=뉴시스> |
23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프랑스의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를 인용해 에두아르 필립 프랑스 국무총리가 20일 국제박람회 유치활동 담당자에게 "국제박람회 유치 입후보를 포기한다"는 내용의 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필립 총리는 철회의 이유로 민간 투자가 충분하지 않다며 재정 문제를 들었다. 프랑스는 2023년 럭비월드컵, 2024년 파리올림픽·패럴림픽 등 국제적인 행사 개최가 줄이어 있어 재정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2025년 국제박람회 유치를 목표로 하던 일본 오사카가 한층 유리해질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프랑스는 일본의 최대 라이벌로 여겨졌다"고 보도했다. 2025년 국제박람회에는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도 유치국으로 입후보했다.
만국박람회는 국제박람회조약에 의거해 참가국들이 자국의 산업과 문화를 전시해 상호 이해와 교류를 심화하기 위해 개최한다. 한국에선 2012년 여수국제박람회가 개최됐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