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여수엑스포가 깨끗한 해양환경 관리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14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여수세계엑스포 기간 동안 엑스포 행사장과 인근 바다에서 121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였다고 밝혔다.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해류의 영향을 받아 행사장 외부에서 유입된 해초류, 나무, 스티로폼, 비닐류 등이 주를 이루었다.
국토부는 여수엑스포의 살아있는 전시관인 바다의 환경관리를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해양쓰레기 관리 특별대책을 수립해 행사기간 동안 청항선 3척과 소형순찰선 3척을 배치하고, 해양쓰레기가 행사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2개의 차단막과 오일-붐을 설치했다.
또한,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신고를 받아 즉시 출동하는 5분 대기조의 운영과 함께 매일 10회의 정기순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연인원 887명이 투입돼 일평균 1.3톤에 달하는 121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여수엑스포 행사장의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행사개최 전인 작년에는 7월부터 5개월간에 걸쳐 8만5000㎥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실시해 수질을 3등급에서 2등급 수준으로 개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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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