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만달러 붕괴…리플 11% 급락
[뉴스핌=김성수 기자]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23일 일제히 하락 중이다. 한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 순익에 24.2% 세금을 징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에 1만240.2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오전 7시38분 현재 7.5% 떨어진 1만567.00달러로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자료=코인마켓캡> |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심리적 저항선인 1만달러가 붕괴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같은 시각 6.34% 떨어진 969.63달러에 거래 중이다. 3위 암호화폐 리플은 11.45% 내린 1.21달러를 지나고 있다.
전날 한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순익에 최고 22%에 해당하는 법인세와 2.2%의 지방소득세 등 24.2%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법인들이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이뤄진 부자 증세 세제개편 이전 법인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법인세율 과표가 200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은 기존 22%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적용되는 세율은 향후 더 상승할 수 있다. 올해부터 벌어들이는 순익에 대해 과표 3000억원 초과 기업에 적용되는 최고세율은 22%에서 25%로 3%포인트(p) 올라간다.
한편 극소수의 암호화폐는 상승 중이다. 에오스는 3.94% 오른 13.43달러에, 스텔라는 1.62% 오른 0.461481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