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경제 활동과 물가가 완만한 확장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워싱턴 D.C. 연준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블룸버그> |
연준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임금이 완만한 속도로 상승했으며 경제 활동도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전망 역시 대체로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기업들이 임금을 올리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일부 지역의 소매업체들은 완만한 가격 인상을 언급했으며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다만 농산물과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혼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말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연준은 지난해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면서도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3월 다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